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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C College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수강생의 이야기 D.MAGAZI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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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우 님, 안녕하세요! 오랜만이에요.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.
안녕하세요. 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2년 4개월 동안 YC 수강생이었고, YC에서 소중한 시간을 쌓다가 지금은 카타르 항공이라는 회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선우(@j.sunw)라고 합니다. 반갑습니다.
▲ 카타르 항공 크루원들과 함께
본국을 떠나고 타지에서 생활한다는 것,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선우 님을 타지로 이끌었나요?
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,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었어요.
내적 요인으로는 아버지가 원전 관련 일을 하셔서 두바이로 3년 동안 출장을 가신 적이 있어요. 아버지 회사에서 가족들이 두바이에 방문할 수 있는 티켓을 주셔서 두바이에 방문했었거든요. 그때가 아시아권을 벗어난 첫 해외 여행이었고, 중동이라는 지역과의 첫 만남이었어요. 두바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해외 생활에 대한 벽을 좀 허문 것 같아요. 아버지가 거기서 재밌게 생활하시는 모습과 두바이의 그 멋진 모습을 보면서 ‘아 해외에 살아도 괜찮겠다’라는 생각을 했죠. 물론 두바이랑 카타르는 좀 많이 다르긴 하지만, 그건 이제 다른 이야기니까요.
그리고 외적 요인으로는 YC에서 계속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능력을 쌓아가니까 ‘이제 이 능력을 활용하면서 직업 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하고 싶다.’는 생각을 하게 됐고, 자연스럽게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같아요. 처음에는 전혀 생각이 없었어요.
▲ 중동 지역에 대해 한 발짝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던 두바이 여행
처음 YC에 오셨을 때는 승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 않으셨나요?
네. 저번에 수강 후기로 작성했었는데, 제가 매번 영어 시험만 치다가 말하는 능력의 필요성을 깨닫고 찾아온 게 YC였거든요. 그때까지만 해도 해외 생활은 생각이 없었죠. 딱 마음을 바꿨다고 하는 계기는 없었고, 그냥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바뀐 것 같아요.
해외 취업은 정보도 많이 없고, 채용에 오랜 기간이 걸린다고 들었어요. 해외 취업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?
제가 입사한 회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, 일단 회사가 여러 나라에서 크루를 모집하기 때문에 어디 도시를 갈 건지 방문 계획을 홈페이지에 올려놔요. 이걸 ‘채용이 떴다’고 표현하는데요. 채용이 뜨고, 해당 도시에서 면접을 보겠다고 선택하면, 지원서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커리큘럼 미트라고 하는 CV(Curriculum Vitae : 영문 이력서)를 제출해요. 훨씬 간단한 해외식 자기소개서 느낌이에요. CV를 제출하면 언제 어디로 면접 보러 오라고 회사가 ‘인비테이션’이라는 걸 줘요. 그걸 ‘인비’ 왔다고 표현하죠. 면접을 진행하고 합격하면, 그 이후 과정을 진행하게 되는데요. 비자 발급이나 자기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메디컬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을 시에는 DOJ(Date Of Joining : 입사 날)라고 하는 조이닝 데이트가 날아와요. 채용은 이렇게 진행이 되고, 저는 약간 타이밍이 좀 안 맞아서 공부 준비도 하고 기다리고 들어오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.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.
선우 님은 외항사 준비하실 때 승무원 학원도 다니셨나요?
승무원 학원에 다니거나, 스터디를 하거나, 혹은 둘 다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스터디를 주로 했어요. 스터디만 하는 분들도 많고, 심지어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합격하는 분들도 많으세요. 여기 와서 느꼈죠. 참 대단한 분들은 많구나..
힘드시진 않으셨어요?
솔직히 불안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에요. 그땐 학교도 안 다닐 때라, YC에서 여러 사람 만나면서 재밌게 지내려고 했어요. 미니 클래스도 할 수 있는 건 다 가고, 파티도 가보고, 수업도 하면서요.
▲ YC College 루프탑 파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