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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C College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수강생의 이야기 D.MAGAZI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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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하게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.
저는 직장으로 인해 부산으로 첫 타지생활을 시작하게 된 허유림(@yu.ri.mi_)이라고 합니다.
유림님 반갑습니다.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?
부산광역시 사업으로 <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>사업, 부산시&여성가족부 <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협의회>사업,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학교 Y-틴 (봉사동아리,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동아리) & 센터 <Y-틴> (키다리학교) 사업, 대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하는 <대학 와이>, YWCA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.
그중에서 제일 애정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?
저는 청소년들이랑 직접적으로 만나는 걸 좋아해서 센터 Y-틴인 ‘키다리학교’가 가장 애정하는 사업이에요. 저는 청소년들과 직접적으로 만났을 때 가장 크게 보람을 느끼더라고요. 어른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대면하고 이야기 나누는 게 더 재밌어요. 대화를 하다 보면 꾸밈없이 맑고 순수한 영혼들이라 느껴져서 제가 덩달아 행복해지더라구요! 🥰
청소년들과 함께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?
한 청소년이 갑자기 저한테 와서 본인 휴대폰으로 뭘 보여주는 거예요. ‘선생님, 저희 만난 지 오늘 며칠째 예요!’ 무슨 커플 디데이 하듯이 처음 만날 때부터 세고 있었던 거예요. ㅋㅋㅋㅋ 그 친구에게 크게 해준 게 없는 것 같은데 만난 일자를 기억하고 함께 추억해 줘서 감사했어요.🙏🏻
보통 키다리학교 청소년들은 키다리학교 활동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는데, 뭔가 고마우면서 한편으로는 좀 미안해요. 사실 제가 맡은 사업 중에서 청소년 활동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적어요.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 보니, 쓸 수 있는 에너지도 한정이 되어 있어서 이 힘을 분배할 수밖에 없거든요. 그래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싶은데 제가 바라는 만큼의 표현이 되질 못하는 현실이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.
힘들었던 점이 없는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사업비 부분도 포함되는 걸까요?
맞아요. 또 청소년 친구들 안에서 약간의 다툼이 있거나, 반드시 해야만 하는 교육(청소년 유해 환경 교육, 청소년 보호법 근로 기준 등)을 아이들이 재미없어 할 때,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말랑말랑하게 풀어내어 재미를 느끼게 할까 하는 등의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. 여러 가지 사업을 담당하다 보니 한 아이들 한 명 한 명 온전하게 에너지를 다 쏟지 못하는 그런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힘든 것 같아요.